미수금 예수금의 정확한 뜻과 차이, 그리고 D+1·D+2 결제일, 증거금, 대용금, 현금성자산까지 증권 앱에서 마주치는 용어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상세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미수금 예수금 관련 용어는 뜻을 모르면 반대매매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마침 결제 제도 자체가 바뀌는 시점이라 금융당국·거래소 자료와 증권사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정확하게 정리하였습니다. (2026년 7월 기준)
주식 계좌를 처음 열고 앱을 켜면 숫자가 여러 개 뜹니다. 예수금, D+1 예수금, D+2 예수금, 주문가능금액, 증거금, 대용금, 미수금… 이게 다 무슨 뜻인지 모른 채로 매수 버튼을 누르면, 며칠 뒤에 내 주식이 아침에 하한가로 강제 매도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용어들은 “주식은 사고팔아도 돈이 즉시 오가지 않는다”는 한 가지 원리에서 전부 파생됩니다. 이 원리만 잡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수금과 D+1·D+2부터 시작해 증거금, 미수금, 반대매매와 미수동결계좌, 대용금, 현금성자산까지 순서대로 알아보고, 마지막에 곧 시행이 논의되는 T+1 결제 전환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수금 예수금의 출발점: 예수금이란?

예수금은 증권 계좌에 들어 있는 현금 중 아직 주식을 사는 데 쓰지 않은 돈입니다. 은행 통장의 잔고와 비슷한 개념으로, 계좌에 입금한 돈과 주식을 팔아서 생긴 돈이 모두 예수금에 포함됩니다.
- 계좌에 100만원을 입금하면 예수금은 100만원
- 여기서 50만원어치 주식을 사면 예수금은 50만원
- 주식을 팔면 그 대금이 다시 예수금으로 들어옴
여기까지는 직관적입니다. 문제는 “팔았는데 왜 바로 출금이 안 되지?”입니다.
미수금 예수금 이해의 핵심: D+1, D+2 뜻
주식은 거래가 체결된 그 순간에 돈과 주식이 오가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거래 내용을 확인한 뒤 파는 사람에게는 돈을, 사는 사람에게는 주식을 전달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 표기 | 의미 |
|---|---|
| D | 거래한 날 (Day) |
| D+1 | 거래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일 뒤의 예수금 |
| D+2 | 거래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일 뒤의 예수금 = 실제 결제·출금 가능 시점 |
| T+2 | Trade(거래) + 2. D+2와 같은 뜻입니다. 증권사마다 표기만 다릅니다. |
중요한 것은 “영업일”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세지 않습니다.
- 월요일에 매도 → 수요일에 출금 가능
- 금요일에 매도 → 주말을 건너뛰고 다음 주 화요일에 출금 가능
출금은 안 되지만 매수는 됩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매도한 돈은 D+2까지 출금은 안 되지만, 그 돈으로 다른 주식을 사는 것은 당일에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출금은 안 되지만 주문에는 쓸 수 있는 금액을 주문가능금액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계좌에 30만원이 있는 상태에서 오늘 60만원어치를 매도했다면, 오늘 당장 출금할 수 있는 돈은 30만원이지만 주문가능금액은 90만원 수준이 됩니다. (실제로는 세금·수수료가 빠져 조금 적습니다.)
증거금이란? (미수금이 생기는 이유)

증거금은 주식을 살 때 미리 계좌에 있어야 하는 보증금입니다. 자동차 계약금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핵심은 증거금률이 종목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증권사와 종목에 따라 20%, 30%, 40%, 50%, 100% 등으로 정해집니다.
- 증거금률 100% 종목: 매수 대금 전액이 계좌에 있어야 주문됩니다. →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증거금률 40% 종목: 100만원어치를 사려면 40만원만 있으면 주문이 됩니다. → 나머지 60만원은 외상이 됩니다.
바로 이 외상 60만원이 미수금입니다.
미수금이란? (D+2까지 갚아야 하는 외상)
미수금은 증거금만 내고 주식을 산 뒤, 아직 납부하지 않은 나머지 매수 대금입니다. 쉽게 말해 증권사에 진 짧은 빚입니다.
- 갚는 기한은 결제일인 D+2까지입니다.
- 갚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① D+2까지 부족한 현금을 계좌에 입금하거나, ② 미수금을 포함해 해당 주식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미수금도 생깁니다 (주의)
미수 거래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도 미수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권사 공식 안내에 따르면 당일 매도했더라도 손실이 난 상태로 팔았거나, 수수료·세금 때문에 결제 대금이 부족하면 미수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매 당일 앱에서 “D+2 추정예수금”이 마이너스가 아닌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 숫자가 마이너스면 미수금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미수금을 안 갚으면? 반대매매와 미수동결계좌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수금을 기한 내에 정리하지 않으면 두 가지 일이 순차적으로 벌어집니다.
1) 반대매매 (D+3 아침)
D+2까지 미수금이 정리되지 않으면, D+3일 장 시작 전 동시호가에 보유 주식이 하한가 주문으로 강제 매도됩니다. 이것이 반대매매입니다.
- 내가 파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가 강제로 파는 것이라 가격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 하한가로 주문이 나가기 때문에 손실 폭이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 반대매매 대금이 미수금에 못 미치면 그 차액은 여전히 갚아야 할 빚으로 남습니다.
2) 미수동결계좌 (30일간 증거금 100%)
더 오래가는 불이익이 이쪽입니다. 증권사 공식 안내 기준으로 매수 후 결제일(D+2)까지 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미수금이 발생한 투자자는, 결제일 익영업일(D+3)부터 30일간(달력일 기준) 위탁증거금을 현금으로 100% 징수받게 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동결계좌 정보는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공유되어 해당 증권사뿐 아니라 타 증권사 계좌까지 모두 증거금 100%가 적용됩니다. “다른 증권사에서 하면 되지”가 통하지 않습니다.
즉 미수금 한 번으로 한 달간 모든 증권사에서 전액 현금 매수만 가능해집니다.
미수금이 발생했다면
미수 발생일의 은행 이체 가능 시각까지 현금을 입금해 변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생 당일에 정리하면 동결계좌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대용금이란? (주식을 담보로 잡은 금액)
대용금은 내가 보유한 주식을 일정 비율로 환산해 증거금 대신 사용할 수 있게 한 금액입니다.
- 보유 주식 평가액의 약 70~80% 수준으로 산정됩니다. (전일 종가 기준, 종목·증권사별로 상이)
- 주식 주문 시 현금을 대신해 증거금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대용금은 출금이 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담보 평가액일 뿐 현금이 아닙니다.
여기서 초보자가 자주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주문가능금액이 크니까 돈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그 안에는 대용금과 미수 한도가 섞여 있습니다. 실제 내 현금은 예수금(정확히는 D+2 예수금)입니다.
현금성자산이란?

현금성자산은 현금 또는 즉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자산을 뜻합니다. 회계에서는 통상 취득 당시 만기 3개월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합니다.
증권 앱에서는 보통 예수금에 더해 CMA·MMF·RP 등 즉시 인출·매도가 가능한 단기 상품 잔액을 합산해 보여주는 항목으로 쓰입니다. 다만 증권사마다 산출 기준과 표기가 다릅니다. 어떤 앱은 대용금을 제외하고, 어떤 앱은 미수 한도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쓰는 증권사 앱의 항목 설명(도움말)을 한 번은 확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현금성자산” 숫자를 곧바로 “출금 가능한 돈”으로 해석하면 위험합니다. 출금 가능 여부는 언제나 D+2 예수금 기준입니다.
한눈에 정리 (용어 관계도)
| 용어 | 한 줄 정의 | 출금 가능? |
|---|---|---|
| 예수금 | 계좌에 있는 현금 | D+2 예수금만 가능 |
| D+1 / D+2 | 영업일 기준 1일 / 2일 뒤 예수금 | D+2가 결제·출금 기준 |
| 주문가능금액 | 지금 주문에 쓸 수 있는 금액 | ✕ (출금과 별개) |
| 증거금 | 매수 시 필요한 보증금 (종목별 20~100%) | – |
| 미수금 | 증거금만 내고 산 뒤 안 갚은 나머지 대금 | 갚아야 할 빚 |
| 대용금 | 보유 주식 평가액의 70~80%를 담보로 환산 | ✕ 출금 불가 |
| 현금성자산 | 현금 + 즉시 현금화 가능한 단기 상품 | 항목별 상이 (앱 확인) |
곧 바뀝니다: D+2에서 D+1으로 (T+1 결제 전환 추진)
마지막으로 알아두면 좋은 최신 흐름입니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T+2 체계지만, 결제주기를 하루 단축하는 T+1 전환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 2026년 5월,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학회가 결제주기 단축 토론회를 열고 공론화에 착수했습니다.
- 한국거래소가 증권사 시스템 구축 목표 시한으로 제시한 것은 2027년 10월입니다. 다만 이는 거래소 차원의 목표이며, 업계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 외환 인프라 정비, 증권사 시스템 전면 개편,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등 선결 과제가 남아 있어 실제 시행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수 거래를 하는 분에게는 특히 중요한 변화입니다
토론회에서 개인투자자 측은 결제주기 단축이 자금 회전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미수거래 투자자의 경우 결제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 앞당겨지는 만큼 사전 안내와 투자자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쉽게 말해 T+1이 시행되면 미수금을 갚아야 하는 기한이 D+2에서 D+1로 하루 줄어듭니다. 지금도 미수는 위험한 거래인데, 대응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시행 시점이 확정되면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수금 예수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A)
Q1. 예수금과 미수금 차이가 뭔가요?
A. 예수금은 내 돈(계좌에 있는 현금), 미수금은 갚아야 할 돈(증거금만 내고 산 뒤 미납한 매수 대금)입니다. 정반대 개념입니다.
Q2. 주식 팔았는데 왜 바로 출금이 안 되나요?
A. 국내 주식은 거래 체결 후 영업일 기준 2일 뒤(D+2/T+2)에 결제가 완료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거래 내용을 확인한 뒤 대금과 주식을 각각 전달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다만 그 돈으로 다른 주식을 사는 것은 당일에도 가능합니다.
Q3. 미수금을 D+2까지 못 갚으면 어떻게 되나요?
A. D+3일 장 시작 전 동시호가에 보유 주식이 하한가로 강제 매도(반대매매)됩니다. 또한 결제일 익영업일부터 30일간 위탁증거금 100% 현금 징수(미수동결계좌)가 적용되며, 이 정보는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공유되어 다른 증권사 계좌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Q4. 미수 거래를 안 했는데 미수금이 떴어요.
A. 당일 매도했더라도 손실 상태로 팔았거나 수수료·세금 때문에 결제 대금이 부족하면 미수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매 당일 D+2 추정예수금이 마이너스가 아닌지 확인하고, 마이너스라면 그날 은행 이체 가능 시각까지 입금해 정리하세요.
Q5. 대용금도 출금할 수 있나요?
A. 없습니다. 대용금은 보유 주식 평가액의 70~80%를 담보로 환산한 금액일 뿐 현금이 아닙니다. 출금은 D+2 예수금 기준입니다.
Q6. 미수금이 아예 안 생기게 하려면?
A. 증거금률 100%로 설정하거나 100% 종목만 거래하면 됩니다. 증권사 앱에서 계좌 증거금률을 100%로 바꾸면 예수금 범위 내에서만 주문이 되어 미수가 원천 차단됩니다. 초보자라면 이 설정을 권합니다.
Q7. D+2가 D+1으로 바뀐다는데 언제인가요?
A. 2026년 5월부터 T+1 전환 공론화가 시작됐고,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시스템 구축 목표 시한은 2027년 10월입니다. 다만 확정 시행일은 업계 협의와 인프라 정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증거금률·대용금 비율·항목 표기 등은 증권사마다 다르므로, 실제 거래 전 이용 중인 증권사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신용카드·혜택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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